영화 OST로 만든 재생목록 – 유튜브 · 스포티파이에서 듣는 감성
영화를 기억하게 만드는 건 장면만이 아니다. 때로는 한 곡의 음악이 영화 전체의 분위기와 여운을 지배한다. 명작에는 늘 명곡이 따라붙는 법. 이번 글에서는 유튜브와 스포티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, 영화 속 명곡들을 모은 OST 재생목록을 추천한다. 감성적인 하루를 위해, 출퇴근길 배경음악으로, 혹은 잠들기 전 마음을 정리할 때 들어보면 좋을 영화 OST들을 소개한다.

1. 『콜 미 바이 유어 네임』 – Mystery of Love (Sufjan Stevens)
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가성의 조화가 완벽한 곡. 사랑이 시작될 때의 미묘하고 섬세한 감정을 담았다.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모두에서 인기 높은 OST다.
2. 『인터스텔라』 – Cornfield Chase (Hans Zimmer)
우주의 광활함과 인간 감정의 깊이를 동시에 담은 사운드. 묵직한 오르간과 전자음이 어우러진 이 곡은 집중할 때 듣기에도 좋다. 유튜브에는 1시간 반복 버전도 존재한다.
3. 『Her』 – The Moon Song (Karen O)
인공지능과의 사랑이라는 비현실적 이야기 속에서 가장 인간적인 장면에 흐르던 곡. 따뜻하고 소박한 멜로디가 마음을 다독인다. 스포티파이 감성 플레이리스트에 자주 등장.
4. 『라라랜드』 – City of Stars
이제는 클래식이 되어버린 이 곡은 영화와 함께 수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다. 뮤지컬 영화의 OST지만, 재즈 특유의 느긋함과 슬픔이 공존하는 곡이다.
5. 『이터널 선샤인』 – Everybody’s Got to Learn Sometime (Beck)
사랑과 기억, 이별을 담은 영화의 테마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커버곡.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사운드는 마치 영화 속으로 다시 빠져드는 기분을 준다.
6. 『어바웃 타임』 – How Long Will I Love You
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, 당신은 사랑을 어떻게 다시 시작할까. 그런 질문에 음악으로 답하는 듯한 곡. 따뜻하면서도 뭉클한 여운을 남긴다.
7. 『비긴 어게인』 – Lost Stars (Adam Levine)
인디 음악의 감성을 대중적으로 끌어낸 명곡. 영화 자체보다 OST가 더 유명해진 대표적인 사례로, 유튜브에는 라이브 버전, 어쿠스틱 버전도 다양하다.
OST 감상 팁
- 유튜브: ‘[영화명] OST Full’로 검색하면 대부분 플레이리스트 형태로 묶여 있다.
- 스포티파이: ‘Soundtrack’ 혹은 ‘Official OST’ 키워드와 함께 영화명을 입력하면 공식 앨범을 찾을 수 있다.
-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감정의 흐름대로 구성해보면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.
마무리하며
OST는 영화 속 장면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, 때로는 그 순간보다 더 깊은 감정을 끌어올린다. 오늘 소개한 재생목록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감동이 되길 바란다. 이어폰을 끼고, 마음의 스크린을 켜보자. 음악은 언제나 당신의 영화를 이어 틀어줄 것이다.